한국광해관리공단은 쿠바트벡 보로노프 키르기즈스탄 비상상황부 장관이 7∼8일 강원도 광산피해 복구지역과 광산폐수 정화시설을 방문한다고 5일 밝혔다.
보로노프 장관은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함백 수질정화시설, 상동 광물찌꺼기 유실방지시설 등 한국의 선진 광해기술 현장을 돌아본다. 9일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을 접견하고 광업피해관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함백 탄광 수질정화시설, 상동 광산 광물찌꺼기 유실방지시설 등 공단의 광해관리 기술과 시스템의 자국 도입을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찰을 요청했다.
키르기즈스탄은 안티몬, 석탄, 우라늄 등 여러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금 생산이 활발하지만 옛 소련시대부터 무분별한 개발을 하고 폐광을 내버려둬 중금속 및 방사능 오염이 심각하다.
키르기즈스탄 비상상황부는 한국의 소방방재청과 유사한 정부 기관으로 광산 개발로 생기는 사고나 환경 문제 등을 다룬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