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를 건강히 보낼 비법은 체질에 따라 다르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에게 맞는 음식과 과일, 적당한 운동이 있다면 뜨거운 여름도 두렵지 않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가 준비한 `체질별 여름나기 비법`을 알아보자.

◇태양인=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2%를 차지하는 태양인은 폐가 튼튼한 대신 간 기능이 약하다. 아래부터 위로 오르는 기운이 강해 더위에 쉽게 지친다. 그래서 불기운을 돋워주는 뜨겁거나 매운 음식은 피해야 한다. 열을 식혀주는 과일이나 채소가 좋은데 특히 포도(1만2900원·2kg)는 과당이 풍부해 몸속에서 소화를 돕는다. 키위(9700원·40과)도 좋다. 과일 중 영양분이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이 과일은 열량 또한 낮아 여성들에게 미용식으로 좋다. 찬 음식으로 잘 알려진 메밀국수(3500원·3인분)도 음기를 보충하는 음식으로 양기를 줄여준다. 또한 피곤을 없애줘 더운 여름에도 거뜬하게 힘을 낼 수 있는 음식이다. 태양인에게는 소, 닭, 돼지 등 척추동물의 고기보다는 해삼, 전복, 굴, 소라 등의 어패류가 좋다. 특히 전복(2만7900원·11개)을 활용한 전복죽, 전복무침은 훌륭한 보양식이다. 간 기능을 돕는 `보간 음식`이라 `주당`들에게는 최고의 안주감으로 꼽힌다.
◇태음인=우리나라 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체질이 `태음인`이다. 대부분 골격이 건장하고 비만인 사람이 많아. 태양인과 달리 간과 위장은 좋지만 폐와 같은 호흡기, 순환기, 피부 기능이 약하다. 이들에게는 쇠고기, 미꾸라지, 장어가 좋다. 장어(1만2700원·800g)는 피로를 쉽게 느끼는 태음인에게 단백질, 지방, 칼슘을 공급해주는 작용을 한다. 고단백 저열량 음식인 쇠고기(1만7100원·치맛살 270g 기준)는 체력을 보강하기 좋고 비장과 위장을 보호한다. 태음인은 살이 잘 찌는 편이라 땀 흘리는 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데 파워모터 런닝머신(23만8300원)은 가정에서 쓰기 좋은 성능과 크기로 제작됐다. 하루 30분씩 땀을 흠뻑 내면 혈색도 좋아진다.
◇소양인=소양인은 소화기능이 정말 강하며 다른 체질에 비해 건강한 편이다. 그러나 열이 많아 배설기능이 약하다. 이런 체질에는 열을 내려주는 오리고기나 돼지고기가 좋다. 전남에서 직송되는 훈제 오리고기(1만6900원)는 담백하고 기름기가 없어 좋다. 과일 중에서는 수박(1만1000원·2통), 참외(6800원·2kg), 메론(8900원·3개) 등 찬 성질의 과일이 좋다. 특히 이런 과일은 칼륨과 섬유질이 많아 배설 기능도 원활히 해 준다. 11번가에서는 부서지거나 변질되기 쉬운 과일, 야채를 특수 포장으로 안전하고, 신선하게 배송한다. 평소 생수보다는 보리차(5900원·15티백 4개)나 결명자 차(6900원·18티백 4개)를 시원하게 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소음인=소음인들은 여간해선 땀을 흘리지 않는다. 이는 몸이 찬 데다 신장 기능은 좋지만 소화가 잘 안 된다는 증거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양음식인 삼계탕이나 보신탕이 소음인에게 어울린다. 반마리 삼계탕(1만3900원)은 국내산 영계를 급속동결해서 신선하고 먹기도 편하다. 체질별 음식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체질음식 동의보감(1만4000원)을 읽어보면 된다. 동의보감의 주제인 `병을 다스리는데 약보다 음식이 중요하다`는 것이 중점으로 구성돼 있다. 궁합이 잘 맞는 음식, 기까지 살리는 음식, 다이어트 음식도 두루두루 소개돼 여름 건강 걱정을 줄일 수 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