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연간 수출입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연간 수출은 작년보다 3.5% 증가한 5745억달러, 수입은 5.0% 증가한 5510억달러로 전망했다. 작년 말 지경부는 올해 수출과 수입을 각각 7.2%(5950억달러), 8.7%(5700억달러) 증가를 예상했다.
지식경제부는 1일 `2012년 상반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올 상반기 수출은 작년 동기 대비 0.7% 증가한 2753억8000만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264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반기 무역수지는 107억4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유럽연합(EU),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로 인해 수출입 증가율이 급감했고 흑자규모도 작년의 3분2 수준으로 감소했다.
상반기 수출 증가세 둔화는 주요 품목 단가 하락 영향을 많이 받았다. 수입도 물량은 보합세였으나 단가는 꾸준히 상승했다.
수출의 경우 품목별로 자동차(15.7%), 자동차부품(10.2%), 일반기계(9.8%), 석유제품(11.5%)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선박(-20.1%), 무선통신기기(-32.3%)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와 함께 국내 브랜드 인지도 상승, 주요 시장의 수요 회복, 부품 수출 동반 호조 등으로 상반기 수출을 견인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도 불구하고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통관기준 수출은 감소했다. 스마트폰 해외생산 비중은 2010년 15.9%에서 2011년 56.8%, 올해 1분기 79.7%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EU(-16.0%), 중국(-1.2%) 수출이 감소했으나, 미국(10.7%), 중동(18.3%), 아세안(9.6%) 등은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품목별 수입 증가율은 반도체장비(20.8%), 가스(26.2%), 석유제품(17.0%), 원유(13.4%), 석탄(2.8%) 등이었다.
6월 수출증가율은 1.3%로 4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으며 수입은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473억5000만달러, 수입액은 5.4% 감소한 423억9000만달러다. 무역수지는 49억6000만달러로 흑자로 지난 2010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2년 상반기 수출입 실적
(통관기준, 억달러, 전년동기대비 %)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