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도 `친환경 시대`

환경부는 현대해상화재보험·삼성화재해상보험·동부화재해상보험·한화손해보험 4개 보험회사의 개인용 자동차보험에 환경표지인증 획득을 승인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획득한 자동차보험은 자원절약과 환경 부하 저감을 유도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보험약관을 전자문서로 받는 특약에 가입하면 최대 1500원의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종이사용 절감액 일부는 환경시범초등학교 학생의 교육에 활용된다.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하는 특약에 가입하면 7000㎞ 이하 운행 시 최대 5.6%, 5000km 이하는 최대 8.8%, 3000㎞ 이하는 최대 13.2%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리사이클·재제조부품 사용 특약에 가입해 사고·고장차량을 수리할 때 중고외관부품 14종, 재제조부품 2종을 사용하면 새 부품 가격의 20%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자동차보험의 친환경 특약은 기존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경우라도 계약 기간이 3개월 이상 남으면 가입할 수 있다.

김종률 환경부 녹색기술경제과장은 “자원·에너지절약을 통한 유지비용 절감, 기업 이미지 제고, 신규 고객 창출 등 보험사에도 이득이 되는 제도”라며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자동차보험이 한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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