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만)는 29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시상식을 갖고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분야별 우수 프로그램 6편을 시상했다.
지상파TV 부문에는 장애를 딛고 웃음을 전하며 사는 20대 `사노아미`씨를 다룬 `『장애인의 날 특집 SBS스페셜』- 영원한 치어리더, 스물둘 사노아미의 노래`와 아시아대평원에서 생존을 두고 벌어지는 인간과 야생 동물의 갈등을 다룬 `EBS 다큐프라임-아시아대평원`이 선정됐다.
지상파 라디오 부문에는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 알려지지 않았던 우리 사회의 새로운 취약 계층인 `싱글대디 가정`의 실상을 밝힌 `한 지붕 다섯 가족, 희망을 말하다`(삼척MBC)가 수상했다.
뉴미디어 부문에는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가벼운 질환에도 시력을 잃은 아프리카 사람들의 현실을 조명한 `채널A 다큐스페셜- 눈을 떠요, 아프리카`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최초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지역방송 부문에는 국민 다수가 마시는 `역삼투압 정수기물`이 식수로서 적합한지를 심층 취재한 `울산MBC 창사 특별기획 워터 시크릿-미네랄의 역설`과 그동안 전쟁·분단 등의 이미지로만 알려진 DMZ에서 벗어나 자연·문화·역사 등의 인문학적 시각으로 DMZ를 새롭게 선보인 `DMZ 스토리`(강원민방)가 각각 상을 받았다.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에는 총 35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6편이 최종 선정됐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 질을 향상시키고자 지상파TV, 지상파라디오, 뉴미디어, 지역방송 등 분야별 우수 프로그램을 각 방송사, 시청자, 유관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심사해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