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화 실력을 겨뤘다.
행정안전부는 제25회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26일 서울 aT센터에서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등 10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2 정보화제전`을 개최했다.
IT경진대회는 지난 5월 지역예선에 참가한 3267명의 응시자 중 8대1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40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 중 최연소자는 15세고 최고령자는 92세다. 러시아·몽골·베트남·우즈베키스탄 등 총 11개국 출신이 참가해 정보사회의 기본 소양인 정보검색과 문서 작성 능력을 겨뤘다.
정보화제전 10주년 역사관, 인터넷중독 이동상담센터, 노인 사이버범죄 예방관 등 전시·홍보 부스도 마련했다. 시각장애인 안마관, 장애인 바리스타 카페 등 체험·휴게공간과 장애인 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달팽이의 별`도 상영했다.
우수 성적 참가자에게 국무총리상,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모두 71점의 상장을 수여했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차별과 한계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장애인·고령자·결혼이민자 등에 대한 지속적이고 열정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