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6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TA-50 최종호기를 공군에 인도했다.
이번 TA-50 공급에 따라 KAI에서 생산한 국산 항공기로 우리나라 공군 조종사 양성을 위한 전 비행훈련과정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KAI는 지난 2005년부터 고등훈련기 T-50을 비롯해 공중곡예기 T-50B와 전술입문기 TA-50 등 T-50 계열 항공기를 납품해왔다.
공군 예비 조종사들은 KT-1과 T-50으로 기본훈련과 고등비행교육을 마친 후 TA-50을 이용해 전투기 입문과정(LIFT, Lead-In Fighter Training)을 밟게 된다.
T-50 계열 항공기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초음속훈련기로 차세대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한 최적의 기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디지털 비행제어와 최신 항전장비 등을 갖추고 있어 무기를 장착하면 공격기로 운용 가능하다. 2005년 전력화 이후 현재까지 5만 시간 이상 무사고 비행 기록 등 안정성도 뛰어나다.
사천=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