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공유와 개방`, 해외 전문가에게 듣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가 주최하고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유병한)가 주관하는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포럼 총회`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국제회의`가 오는 27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사회에서 콘텐츠, 소프트웨어 분야 개방과 공유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전문가들에게 국제적 동향과 성공 사례를 들어보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 국내의 저작권 정책과 소프트웨어 정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오전 10시30부터 12시까지 `저작권 나눔과 개방`에 대해 민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7월 출범한 `공유저작물 창조자원화 포럼`의 상반기 정기 총회가 개최된다.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폴 켈러 유럽 `날리지랜드(Knowledgeland)` 부의장이 대표적인 공유 프로젝트인 `유로피아나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한다. 또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문화를 생각한다(Think Culture)`라는 슬로건 아래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공유·활용하는 사례들을 강연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올바른 이용을 확산하기 위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이번 국제회의에서는 에벤 모글렌 컬럼비아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자율준수 동향과 주요 쟁점`에 대한 기조 발표를 한다.

이와 함께 정윤재 삼성SDS 수석이 `국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산업계의 현실과 관리체계 구축 방향`에 대해, 충남대학교 이철남 교수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의 지식재산권 쟁점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분야의 대표 전문단체인 SFLC와 한국저작권위원회 간의 업무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교환도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국제회의 행사 홈페이지(www.ossw.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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