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의 더존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은 SAP·오라클 등 외산 ERP에 맞선 토종 ERP 솔루션이다.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에 발맞춰 국내 기업들의 포스트IFRS 개념 정립에도 앞장섰다. 독자 기술로 개발한 XBRL 기반 응용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로 외산 ERP와 경쟁하고 있다.
최근 들어 경쟁은 더 거세졌다. 국내 기업들의 ERP 시스템 도입 주기 10년을 경과하면서 ERP 고도화 프로젝트가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 등 신규 기술 이슈도 부상, 확장된 ERP 기능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추세다.
이 가운데 더존비즈온은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전국 서비스 조직망을 바탕으로 보급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미 국내에 12만개 ERP 기업고객과 1만2000여개 확장형 ERP 기업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세금계산서를 내장한 일체형 ERP로서 회계처리가 자동으로 연동된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환경에 따라 기업 성장 단계와 특성에 맞춘 업종별 특화 ERP 솔루션뿐 아니라 중소기업부터 대기업까지 단계별 제품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큰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중소·중견 기업에 적합한 패키지 ERP 아이큐브(i-Cube), 글로벌 사업장을 다수 보유한 대기업 및 중견 기업용 아이유(i-U)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서비스지향아키텍처(SOA)를 지향해 기업의 이용 목적에 따라 확장·변경이 쉽도록 했다. 경영 의사 결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더존의 클라우드 인프라인 D-클라우드 센터와 연동돼 모바일 업무 구현에도 강점을 가졌다.
클라우드컴퓨팅과 모바일 등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최신 기술의 ERP 접목에도 발빠르다.
ERP 제품 더존 아이플러스(iPLUS)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중소기업용 통합 경영관리 시스템으로서 각 기업의 형태와 여건에 맞춰 선택적으로 도입하면 된다. 아이플러스는 회계 업무를 중심으로 인사 및 급여, 판매재고 기능을 유연하게 통합시킬 수 있어 중소기업 환경에 적합하다. 경리 초보자도 별도 교육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회계 프로그램이란 점도 장점이다. 오류방지 기능과 비정상거래 경보 기능으로 업무 과실도 예방할 수 있다.
FTA 대응 필요성에 따라 ERP와 더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더존비즈온의 `원산지관리시스템`은 기업의 FTA 수혜 확대를 위한 정보를 체계화해 주목도가 높아지는 중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관세청 원산지증명원의 FTA-패스(PASS)와 연계할 수 있다. 금융기관의 다양한 공시 요건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대외공시 통합관리` 기능을 시스템으로 구현해 관련 업계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중소기업용 FTA 원산지관리시스템인 자사 ERP를 연계할 수 있는 원산지모듈도 개발해 기업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ERP 사용업체·협력사와 상호 거래 시 원산지확인서를 받을 수 있도록 웹 수·발주 기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는 “IFRS, XBRL, 대외공시, 원산지 관리까지 지원하는 최강 기능으로 무장했다”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등 최신 기술을 ERP에 접목해 기업의 민첩한 변화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