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킹유전자(대표 지경운)의 대형 프리미엄급 전자칠판인 `스마트 e보드(Smart eboard)`는 지난해 말 출시한 제품으로, PLED(Plazma Lighting Emitting Display)라는 특수패널을 탑재해서 100인치 이상의 전자칠판 구현에 성공한 프리미엄급 전자칠판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전자칠판과 달리 카메라 센서, 적외선(IR) 센서 등이 전혀 필요없다. 패널에서 나오는 자체 신호를 펜이 인식해 판서가 이뤄지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의 60인치 PLED 패널을 탑재한 펜터치 방식의 첨단 전자칠판인 `스마트 e보드`는 터치 인식 구현 속도가 탁월해 실제 교육현장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는데 매우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다중패널을 이어붙여 최대 5장까지 60인치 패널을 결합해 대형화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 접합부분인 베젤 사이즈 역시 세계 최소 두께인 2.8㎜로 구성되고, 패널보호와 매끄러운 터치를 위해 전면에 강화유리를 장착했다.
각종 멀티미디어와 연동 가능하며 멀티터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판서할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전자칠판은 70인치대의 크기로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화면 크기에 대한 제한사항을 극복하지 못하고 20여 평의 교실에서 단순 판서 및 모니터용으로 사용되는 실정이다.
반면 한국킹유전자의 전자칠판 `스마트 e보드`는 기존 칠판크기와 가장 유사하게 구현이 가능하면서도 각종 애플리케이션 및 다양한 판서기능을 구현할 수 있어 관련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품가격은 기존 전자칠판보다 비싼 편이다. 하지만 크기 및 제품자체의 실제 교육활용면에서 월등한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출시 초기부터 매출 신장이 이뤄지고 있다. 출시되자마자 경복대, 경동대, 고려대, 의정부시청 등에 공급됐으며, 중국 청화동방, 보이글 등에도 적용됐다.
납품 후 실제 사용자들의 반응은 더욱 대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납품된 경동대학교의 한 교수는 “교육 활용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라며 “기존 프로젝터 방식에서 벗어난 최첨단 교육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교육의 질과 집중도 측면에서 매우 만족스럽다”고 제품 사용 소감을 밝혔다.
최근 육군사관학교에서 제품 시연한 결과, 육군사관학교의 교수 및 관련 처장들 역시 좋은 평가를 내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교육 등에 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판단해 향후 육군사관학교에도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킹유전자측은 “현재 국내의 대학 및 관공서의 교육장 등에 납품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향후 국내외 전자칠판의 패러다임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국킹유전자는 `스마트 e보드` 출시와 함께 다양한 TV광고 및 각종 해외전시회 참여 등 국내외 활발한 마케팅 활동으로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전자칠판 대형화 시장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