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L&C(대표 장평순)의 정수기 신제품 `웰스 시리즈 1`이 전자신문 2012 상반기 인기상품 마케팅 우수 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4월 출시된 이 제품은 국내 최초로 정수기, 전기포트, 아이폰 충전 기능을 갖춘 신개념 정수기라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웠다. 소비자의 반응은 뜨거웠다. 웰스 시리즈 1은 출시 한 달 만에 7000대를 넘는 판매 실적을 올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웰스 시리즈 1은 폭 29cm, 높이 32cm의 크기로 A4 종이보다 적은 공간을 차지해 주방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연상시키는 외관과 컬러감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와 세련됨을 중요시하는 신혼부부나 싱글족에게 안성맞춤이다. 제품 상단에는 아이폰 충전 단자가 탑재돼 별도의 충전기 없이 아이폰을 충전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제품 우측에는 온수 공급을 위해 스테인리스 재질의 무선 전기포트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 정수기와는 달리 저장 탱크가 없어도 소비자가 필요할 때마다 온수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온수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대기 전력 소모가 줄어 경제적이고, 스테인리스 재질은 가열하더라도 용기 변형이나 환경 호르몬 걱정이 없어 안전하다.
기존 정수기는 물이 고이는 저수조에 세균이나 미생물이 번식하기 쉬운 위생 문제가 많았다. 저수조가 차지하는 부피 때문에 정수기 전체 크기도 커졌다. 웰스 시리즈 1은 직수 출수 방식을 도입해 위생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한편 저수조를 없애면서 크기도 파격적으로 줄였다. 5단계 필터링 시스템의 정수 필터는 원터치 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교체할 수 있고 전자 버튼식 정량 출수 방식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교원L&C는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 4월부터 `웰메이드 아이디어스 웰스(Wellmade ideas Wells)`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TV 광고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웰스 시리즈 1을 알렸다. 정수기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웰스 시리즈 1을 애플 프리미엄 리셀러 `프리스비`의 전국 11개 매장에 전시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일일 커피전문점 `카페 웰스`에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교원L&C 관계자는 “소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접목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며 “웰스 시리즈1을 포함해 올해 4종의 정수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