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보청기 제조기업 파낙, 초저가 보급형 보청기 브랜드 `들림`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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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3분의 1 가격에 불과한 초저가 보급형 보청기가 출시됐다.

포낙코리아(대표 신동일)는 21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급형 보청기 브랜드 `들림(D:leam)`을 론칭했다.

들림은 세계 1위 보청기 제조업체 포낙이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기획한 세컨드 브랜드다. 프리미엄 보청기 브랜드 기업이 중저가 시장을 타깃으로 제품을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

현재 보청기는 100만~500만원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세계 인구 15% 정도가 난청을 겪고 있지만, 이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비중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청각 장애인수가 26만명을 넘어섰지만, 보청기 시장은 10만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포낙코리아는 30만원에서 60만원대까지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보청기 구매에 어려움을 겪거나 아예 관심이 없던 소비자층까지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보청기를 구매하기 힘든 난청 환자들이 증폭기를 사용하면서 청력이 손상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안정청은 최근 보청기와 증폭기의 차이를 알리는데 나서기도 했다.

포낙코리아측은 보건복지부 등록 청각 장애인은 보청기 구입 지원금만으로 들림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낙코리아는 전국 60여곳에 공식 판매처를 확보해 청력평가 및 청력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보청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청력 손상이 심각한 사람은 인공 와우 수술을 할 수 있도록 협력 관계를 맺은 종합병원과 연결해주기로 했다.

포낙은 인공와우 전문기업 어드밴스드바이오닉스와 함께 스위스 소노바 그룹에 속해 있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포낙은 세계 5조원 규모의 보청기 시장에서 2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동일 포낙코리아 사장은 “난청으로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경제적 부담이 없는 보청기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들림 보청기를 출시하게 됐다”면서 “올해 말까지 총 2만대 이상 보급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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