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오이 원전 3·4호기 재가동으로 올여름 심각한 전력난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정부는 후쿠이현 오이 원전 3, 4호기를 재가동하기로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가동을 멈춘 원자로 50기 중 2기를 다시 돌리 게 된 것이다. 간사이 지역은 올여름 전력이 14.9%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이원전이 재가동되면 심각한 전력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르면 내달 8일에는 3호기가, 24일에는 4호기가 각각 가동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7월 2일부터 시작되는 절전 기간에 맞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