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4억달러 규모 대형 원유생산플랫폼 건조 계약을 맺은데 이어, 각각 1억달러 규모 육상가스 생산설비와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를 잇따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주한 원유생산플랫폼은 중량이 3만5000톤으로, 울산 해양사업본부에서 3년간 설계·제작·시운전 등을 거쳐 2015년 8월 발주처에 인도한다. 육상 가스 생산설비는 하루 2억 입방피트의 가스와 1만 배럴의 초경질유를 생산하며, 2015년 6월 발주처에 인도한다.
강창준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장은 “고유가 추세 지속으로 오일메이저 업체들이 심해나 극지 유전, 가스전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30여년간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 수주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