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20일부터 사흘간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리우+20 정상회의)에 참가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논의한다.
리우+20 정상회의는 세계 190여 국가 지도자와 국제기구·산업계·학계 관계자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수석대표로 유영숙 환경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등 정부·산업계·NGO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녹색성장이 지속가능발전과 녹색경제를 이행하는 행동지향적 수단으로써 국제적으로 확산·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녹색경제 전환 촉진을 위한 정치적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상선언문 도출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한다.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회의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비롯해 고위급 원탁회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한국의 녹색성장 경험·우수사례를 알리고, 개도국 녹색성장 이행을 돕는 녹색 ODA 이니셔티브를 전파할 계획이다. 녹색 ODA 이니셔티브는 개도국 지원을 위한 ODA를 지속 늘리고 녹색 ODA 비중을 2020년까지 30%로 확대하는 것이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리우+20 정상회의는 세계 지도자들과 시민사회가 함께 `우리가 원하는 미래`로서 녹색경제와 녹색성장이라는 공동 비전과 패러다임을 설정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후변화각료급 회의와 제18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등 이어지는 녹색여정에서 녹색성장이 성공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