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라원, 이탈리아에 47㎿ 태양광 모듈 공급

한화솔라원이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한화솔라원(대표 홍기준)은 이탈리아 중소기업산업협회인 어소임프레스(Assoimprese)와 태양광 모듈 공급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기간은 2년으로 1단계 사업으로 올해 어소임프레스에 47㎿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한다.

어소임프레스는 산업에 대한 노하우·기술·전문지식 등을 60만 중소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 태양광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으며 이번에 한화솔라원을 우선 공급자로 선택했다. 어소임프레스의 회원사는 태양광 모듈을 업체에서 직접 구매하는 대신 협회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받고 관련 전문지식을 얻고 있다.

한화솔라원은 최근 밀라노에 사무실을 오픈하는 등 이탈리아 태양광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이탈리아 축구팀 유벤투스FC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어 인지도 제고에 나서기도 했다.

지오바니 몬델리 어소임프레스 대표는 “한화솔라원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하는 회원사들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모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태양광 업체와의 파트너십은 다양한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회 전략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안드레아스 리바이트 한화솔라원 유럽법인 부대표는 “어소임프레스 회원사들이 한화솔라원 제품을 선택함으로써 우리 제품에 대한 강한 신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이탈리아 곳곳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의 품질을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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