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기술연구소, 고려대에 `공공기관 정보보호 교육관` 개설

국가보안기술연구소가 고려대학교에 `국가정보보안교육원`을 개설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는 고려대학교 로봇융합관 2층에 `국가정보보안교육원(National Information Security Academy)`을 개설하고 정보보호의 달인 7월 중순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국가정보보안교육원은 공사를 끝내고 개소식을 준비 중이다.

이번 국가정보보안교육원 개소는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 사이버안보 마스터플랜`에 따른 후속조치 중 하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이버안보 마스터플랜 발표 후 국가 안보를 강화할 여러 계획 중 공공기관 인력 보안교육을 강화하자는 다수 의견에 따라 공무원 보안교육을 담당할 교육원을 개설했다. 특히 국가정보보안교육원은 국가정보원에서 공무원 보안교육 필요성을 주장하며 앞장서 개소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국정원은 국가정보보안교육원 강의 프로그램 편성, 교수진 배치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교육원 관계자는 “당초 이달 20일 개소할 예정이었으나 7월 정보보호의 달에 맞추고자 개소식을 연기했다”면서 “기존 공무원 정보보호 교육과 다른 비전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다각도로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국가정보보안교육원은 고려대학교와 별도로 운영될 계획이지만 강의를 담당할 교수진, 커리큘럼 등에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사이버국방학과 등과 협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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