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가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와 손잡고 소프트웨어(SW)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지경부는 이 같은 내용의 `대기업 연계 IT·SW 창의연구과정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창의성과 현장감각을 두루 갖춘 석·박사급 인재 양성이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 LG전자가 정부와 공동으로 자유과제 및 지정과제 분야 우수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인재를 발굴한다.
선정 프로젝트에 주관기업 연구원을 매칭해 기술지식과 연구방법 등 노하우를 전수하고 관련 경비를 지원한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의 실무 적응력 제고를 위해 주관기업이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20개 안팎의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자유과제를 공모하며 오는 8월부터 내년 6월까지 11개월간 운영한다. 각 프로젝트에 6000만원부터 최고 1억원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 한두 명이 프로젝트별 멘토로 나서 메신저, 이메일, 방문 등의 방법으로 연구수행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참여 학생엔 별도 심사를 거쳐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2013년 9월부터 2014년 2월까지 6개월 과정이다. 연수지는 중국 베이징의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연구소다. 인턴십 수행 우수자는 심사를 거쳐 미국 레드몬드연구소에서 추가로 12주 인턴십을 받는다.
LG전자는 10개 안팎의 프로젝트에 자사 지정과제 5개를 포함시켰다.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9월부터 10개월간이다. 프로젝트마다 6000만원 수준의 경비를 지원한다. 프로젝트별로 멘토·부멘토를 지정해 정기 미팅 및 평가, 이메일, 전화 등으로 코칭을 수행한다.
LG전자는 프로젝트 참여 학생 전원에게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내년 7월에서 8월까지 2개월간 서울과 평택에 있는 LG전자 연구개발(R&D)연구소에서 진행한다. 학생 전공분야와 연구경험을 고려해 협업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인턴십 수행 우수자에게 산학 장학금을 지원하고 입사 기회도 줄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하려면 프로젝트당 대학원생 3~5명과 지도교수로 프로젝트 수행팀을 구성해야 한다. 소속 대학의 총장 또는 산학협력단장 명의로 신청서를 작성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사업성과관리시스템(SMART)에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대기업 연계 IT·SW 창의연구과정 사업` 목적은 학생 중심 창의연구형 프로젝트에 대기업의 연구역량을 가미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다. 올해로 세 번째다. 공동 참여기업인 NHN은 7월 말 별도 사업을 공고한다.
2012 대기업 연계 IT·SW 창의연구과정 주요 내용
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