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사이트 바이두가 정식 저작권 협약을 맺은 콘텐츠를 늘리고, 네티즌에게는 저작권 교육을 확대한다.
바이두는 최근 95개 저작권 보유 기관 및 업체와 저작권 계약을 체결하고 총 33만건의 콘텐츠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상당수가 어학학습 등 교육 관련 자료들로 네티즌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대신 불법복제를 막기 위해 각 자료에 저작권 식별 프로그램을 적용해 저작권자 권익보호에도 함께 힘쓰기로 했다.
바이두는 또 신둥팡(新東方), 화투(華圖)교육, 중공(中公)교육, 쥐런(巨人)학교 등 유명 교육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모의고사, 연습문제 등 교육 관련 자료도 연계해 서비스한다. 회원가입을 하면 무료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의 저작권 교육도 실시한다.
바이두는 이 같은 조치가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산간 및 오지 학생들에게도 공평하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저작권 개념을 제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