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기존 TV광고와 다른 새로운 컨셉트의 접근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LG에 따르면 최근 시작한 새 브랜드 광고는 TV 화면에 `요즘 웃을 일이 없으셨다면 지금 여기를 스캔해 보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QR코드만 나타난다.
QR코드는 바코드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가로, 세로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다. 이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각종 정보가 담긴 사이트로 연결되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LG 광고에 나온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힐링(healing)`을 테마로 한 영상이 나온다.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지친 현대인들을 웃음으로 치유해는 재미있는 동영상을 링크했다. 최근 `1루수가 누구야`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끈 `흥해라흥 픽처스`와 함께 인기 라디오프로그램 코믹 동영상 등이 나온다.
LG는 여기에 고화질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는 LG의 LTE 기술력을 체험하라는 메시지 전달과 `LTE=LG`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LTE의 빠른 속도를 부각시키고, QR코드를 활용한 TV와 스마트폰 등의 똑똑한 활용을 강조하기 위해 매체결합 광고기법을 썼다”이라며 “일방적 전달이 아니라 고객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시도”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