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 전력피크기간 동안 기후변화 대응과 전력수급 위기극복을 위한 국제 대표단들의 회의가 연이어 개최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아시아-태평양 전력거래기관협의회(APEx) 총회`와 `서울국제전력시장 컨퍼런스(SICEM)`를 11일과 13일 연이어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APEx는 각국 전력거래 담당기관의 협의체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력거래기관 CEO등 4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각국 전력시장의 현황과 발전방향을 발표한다. 총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12일에는 회원사간 공동선언문 채택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방문 일정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전력기술을 알릴 계획이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리는 SICEM은 올해 8회째를 맞는 행사로 `선진 전력시장의 경험과 운영전략`이라는 주제로 안정적인 전력수급 문제를 고찰한다. 미국 텍사스주 순환정전 대응사례를 비롯해 영국의 전력시장 개혁 사례, 후쿠시마 사태 후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독일의 전력공급 등의 사례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은수 전력거래소 미래전략실 팀장은 “여름철 전력피크를 앞두고 수급안정에 대한 전력시장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기후변화와 원자력에너지 문제를 시장운영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