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윈도폰에서도 카카오톡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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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이번 주 내에 윈도폰 사용자도 카카오톡을 쓸 수 있다. 카카오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폰 마켓플레이스에 카카오톡 등록 신청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제는 윈도폰에서도 카카오톡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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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 마켓플레이스는 애플 앱스토어처럼 스마트폰 앱을 유통하는 장터다. 윈도폰 마켓플레이스 검수가 통상 1주일 정도 걸린다는 전례를 감안하면 이번 주에 윈도폰용 카카오톡이 등장한다.

카카오톡은 아이폰·안드로이드 단말기 외에 블랙베리와 바다폰을 지원한다. 윈도폰용 제품까지 출시하면서 세계 스마트폰의 99%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메신저로 거듭났다. 윈도폰 입장에서도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이 안 되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도 다양한 OS와 언어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윈도폰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올해 윈도8이 나오고 삼성전자·노키아 등에서 최신 단말기가 나오면 상황이 호전될 수 있다. 윈도폰은 오피스나 X박스 등 MS 제품과 유기적으로 연계된다는 장점도 있다.

윈도폰 카카오톡 기능은 아직 제한적이다. 친구 자동 등록과 메시지 송수신 등 기본적 기능만 일단 제공한다. 최근 핫 이슈로 떠오른 `보이스톡`도 불가능하다. 플러스친구 등 부가 기능은 아직 없다. 블랙베리나 바다폰용 카카오톡 초기 제품과 비슷한 상황이다.

블랙베리용 카카오톡은 최근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하면서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2.0 버전을 내놓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윈도폰 카카오톡을 마켓에 등록, 출시가 임박했다”며 “다양한 스마트폰 OS를 지원, 카카오톡이 글로벌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톡 주요 스마트폰 지원 시기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