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 시장에서 현재 가장 인기가 높은 제품은 애플이 얼마 전에 내놓은 뉴아이패드다. 또한 신제품이 발매되면서 가격이 낮아진 아이패드2 와이파이 버전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45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16GB 모델이 가장 인기가 높다.
여기 대항할 안드로이드 태블릿PC는 삼성전자 갤럭시탭을 제외하면 비교적 저가의 보급형 제품으로 시장에 도전하는 제품이 많다. 이들은 20~3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면서 고급형보다 다소 사양은 낮지만 기본 수준은 유지하는 모습이다.
뉴아이패드나 갤럭시탭 7.7 LTE 등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사용하지만 보급형 제품은 대부분 1GHz 안팎의 싱글코어 프로세서를 쓴다. 또한 기본 내장메모리 용량이 16GB 수준으로 작지만 외부메모리슬롯을 통해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운영체제는 보급형도 최신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밖에 802.11n 규격 무선랜과 PC용 USB 액세서리를 사용할 수 있는 OTG 기능, 200만 화소 안팎의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다.
비교적 저가에 안드로이드 앱과 멀티미디어 등을 활용하고 싶다면 고려해볼 만한 선택이다. 다만 중소기업 제품이 많아 애프터서비스 여부나 마감 상태 등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현재 포유디지탈 아이뮤즈 TX97과 한성컴퓨터 지보드 S8A 등이 태블릿PC TOP10 순위에 올라있으며 최근에는 모뉴엘이 9.7인치 크기의 모뉴엘탭 MP970을 선보이기도 했다.
■태블릿PC 버즈랭킹 TOP10 (2012년 6월)
※위 순위는 유통업체(지마켓, 옥션, 인터파크, 에누리, 마이마진, 다나와, 11번가) 판매·인기 순위와 전문 기자의 선별을 거쳐 나온 결과다. 가격은 2012년 6월 1일 인터넷 최저가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 제품 좋다] 삼성전자 갤럭시탭 7.7 LTE
7.7인치 크기 슈퍼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태블릿PC다. 초기 갤럭시탭처럼 음성통화 기능을 지원해 스마트폰 처럼 들고 통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16GB 또는 32GB 저장공간을 지원한다. 마이크로SD카드를 이용한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이밖에 무선랜과 블루투스 3.0+HS, 지상파DMB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8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