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성회로기판(FPCB) 업체인 비에이치(대표 이경환)는 올해 매출 2200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43.4%, 영업이익은 53.8%나 각각 급증한 고속 성장세다. 회사는 스마트폰 및 스마트패드 등 모바일 산업 호조에 따른 물량 증가, 해외 거래선 다변화, 중국 공장 성장으로 인한 수익 구조 향상을 꾸준한 실적 상승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거래처이던 히타치가 소니·도시바와 함께 재팬디스플레이를 설립, 신규 고객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에이치는 지난 1분기 매출 417억원, 영업이익 33억원을 달성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에 FPCB를 주로 공급하며 갤럭시S 시리즈의 수혜를 본 것으로 갤럭시S3 출시에 따른 성장도 예상된다.
비에이치는 지난 1999년 설립된 FPCB 전문업체로 근래 들어 독보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