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원, 북경 국제서비스 박람회 참석 `中 시장 공략 박차`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기업 서브원이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브원은 지난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2012 베이징 국제서비스 무역박람회`에 한국의 대표 e커머스 회사로 참석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서브원은 중국 내 현지기업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대기업간거래(B2B) e커머스 시스템과 구매 아웃소싱 서비스 홍보, 상담을 펼치며 현지 시장 확대, 고객사 확보에 전념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국제서비스 무역박람회는 올해 한국, 미국, 일본 등 총 9개국, 1000여 개 글로벌 서비스 회사가 참가하고 있으며 운송, 통신, 금융 등 12개 서비스 분야가 전시되고 있다.

서브원은 이번에 중국의 알리바바닷컴 등 세계적인 e커머스 서비스업체들과 함께 부스를 차렸다.

앞서 서브원은 국내 MRO 회사로는 처음으로 지난 2005년 중국 난징에 분공사를 설립해 현지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이후 광저우, 톈진, 옌타이, 닝보 등 주요 도시에 분공사, 물류센터를 세워 중국 전역으로 MRO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이미 중국 현지에서 중국 기업, 글로벌 기업 100여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두 자릿수 고속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서만 매출 3000억원을 기록하며 중국 내 대표적인 MRO사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며 해외 수출 경험이 없고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해외 동반 진출을 확대하며 상당한 효과도 거두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기준으로 중소기업들과 연계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시장에서 거둔 수출금액은 6000만달러에 이르며 지난해 미국, 폴란드 등 해외 8개국에 걸쳐 총 9000만달러의 동반 수출을 기록했다.

서브원 관계자는 “우리 회사를 통해 해외에 처음 수출하는 중소 제조업체부터 안정적인 해외 거래선을 확보해 장기적인 수출 자생력을 갖춰나가는 중소 제조사들이 늘고 있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 내 기업에 비즈니스를 홍보하는 기회를 얻고, 향후 글로벌 MRO사업을 확대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날`로 지정된 31일엔 행사 일환으로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등이 참석, 한·중 무역서비스 활성화 포럼도 함께 열렸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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