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화상회의용 앱 잇단 개발"
그동안 사무실에서만 이뤄졌던 화상회의가 최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용 관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개발되면서 장소와 관련없이 가능해졌다고 미 실리콘밸리 일간 새너제이 머큐리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화상회의 전문업체인 폴리콤은 지난해 휴대전화와 태블릿PC로 화상회의가 가능한 앱 `리얼프래즌스 모바일 앱(RealPresence Mobile application)`을 개발했다.
폴리콤은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부터 자사 고객들에게 애플의 아이패드2, 모토로라와 삼성전자가 만든 일부 안드로이드 태블릿기기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했으며, 지난 2월에는 아이폰4S용 앱도 개발하고, 조만간 안드로이드 모바일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폴리콤의 글로벌 시장 담당 랜덜 마에스터 부사장은 "이것(앱)은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의 기기로 어떤 네트워크상에서도 서로 화상회의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 "우리의 목적은 영상 협업과 화상회의 유비쿼터스(장소에 상관없이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통신환경)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 새너제이에 위치한 시스코 시스템스도 지난해 다자간 화상회의가 가능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기존 고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시스코의 협업 애플리케이션시장 담당 마이클 스미스 이사는 "일은 이제 장소의 개념이 없어졌다. 직원이 있는 곳이 바로 일터"라며 "태블릿 등 모바일기기는 이제 전용룸에 있지 않아도 회상회의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인 IDC의 리치 코스텔로 선임 연구원은 "사업부문에서 태블릿PC의 성장이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여서 모바일 화상전화 앱 시장도 급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