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환경위성(지구환경위성)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8년 발사를 목표로 동북아·한반도 지역의 기후변화와 대기환경 감시를 위한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환경과학원은 올해 해외공동개발업체를 선정하는 한편 2015년 환경위성본체를 제작하고 지상국을 설립할 계획이다.
환경과학원은 최근 개최된 전지구위성관측위원회(CEOS)·유럽지구과학총회(EGU)에 특별세션을 개설해 미국·유럽 위성전문가의 기술적 검토를 거쳐 국제적 수준의 환경위성 성능·규격을 마련했다.
환경부는 지구환경위성 도입으로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대기환경 변화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미래 예측능력 등을 고도화 해 한반도 피해 최소화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인다는 목표다.
홍유덕 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 과장은 “지구환경위성은 세계 최초로 발사되는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만큼 철저한 준비를 거쳐 성공적으로 발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적인 기후변화 협력 이니셔티브를 확보하고 첨단 국가 브랜드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