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특집] 안랩 김홍선 사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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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안랩 사장

판교 테크노밸리에 첫 사옥을 마련하고 `제2의 창업`을 선언한 김홍선 안랩 사장은 “존경받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힘찬 비상을 할 것”이라며 “다른 중소 소프트웨어(SW) 기업에 희망을 주는 롤 모델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해 수주 1000억원을 넘어섰으니 중기적으로 1조원 시대를 바라볼 때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1조원 시대를 견인하는 것은 글로벌 사업인 만큼 안랩은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누구도 해내지 못한 글로벌 SW기업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사장은 글로벌사업본부장을 겸임해 해외 사업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2월 `RSA 콘퍼런스` 참가로 미국 본격 진출의 포문을 연 바 있다. 지능형 지속위험(APT) 공격 대응 솔루션 `트러스와처 2.0`을 선보였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안랩 모바일센터`와 온라인 통합보안 서비스인 `AOS`, 생산라인 보안 솔루션인 `트러스라인`도 소개해 크게 주목받았다.

김 사장은 “해외 유수의 기업 실무자들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여 `중량감 있는 기업`이란 인상을 남긴 것이 의미 있는 소득이다. 올해 안에 미국 지사를 설립해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안랩이 미국 다음으로 주력하는 곳은 2002년 법인을 설립한 일본이다. 보안관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모바일 보안 제품군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5월 도쿄에서 열린 보안 엑스포에서도 이를 중점 소개했다.

김 사장은 “일본에 안랩의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 실전경험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안랩은 20여 년 간 축적된 보안에 대한 오랜 노하우와 입체적인 솔루션, 대응방안 등을 유감없이 선보였다”라고 평했다.

또 그는 “안랩은 보안 위협 패러다임이 APT 공격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에 대응하는 전방위 융합 보안 체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비즈니스 측면에서 리더십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업계 맏형`으로서 역할을 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해외 시장에서는 국산 보안 기술 전도사로, 국내 시장에서는 보안 인식 제고·인력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자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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