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40회 이상 쓰는 친환경 냉장고 포장재 개발

삼성전자는 종이와 스티로폼을 쓰지 않고 내·외부 구조를 40회 이상 재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 친환경 포장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무독성 냉장고 친환경 포장은 기존 일회용 종이박스에 사용하던 종이, 테이프,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을 99.7% 이상 줄였다. 연간 7000톤의 CO₂ 방출량을 줄일 수 있고 펄프 사용량도 줄어 연간 약 13만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Photo Image

특히 한번 만든 포장은 40회 이상 재사용 할 수 있어 기존보다 재료비를 연간 10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부터 프리미엄 냉장고를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한백희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이번 친환경 포장재는 단순히 제품을 감싸는 것이 아닌 첨단기술을 적용한 것”이라며 “앞으로 미래지향적 그린 패키징 기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냉장고 친환경 포장재 개발로 지식경제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 기술 센터가 주관하는 `제6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대회`에서 대상(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