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디스플레이 제조사 한울정보기술(대표 백운호)은 중국 카메라 모듈 제조사 이매텍(IMATEC)과 공동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휴대폰용 백라이트유닛(BLU) 및 터치스크린 제조 관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고 16일 밝혔다.
센터는 송도 4공구에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지어지며 연면적은 1만5840㎡다. 총 사업비 532억원 가운데 이매텍이 2500만달러를 투자한다. 송도에 중국 자본이 직접투자 형태로 들어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울정보기술은 센터를 오는 3분기 착공, 내년 2분기 완공할 예정이다. 한울정보기술과 이매텍은 최근 중국 선양시에서 이종철 경제자유구역청장과 사업협약(MOA)을 맺었다. 한울정보기술은 1993년 설립됐으며 인천 남동공단에 본사가 있다.
백운호 한울정보기술 대표는 “우리 기술력과 중국 이매텍이 가진 중국 내 판매망을 결합해 중국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이번 제조 및 연구개발 센터 착공으로 200여명의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