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한국의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하러 방한했다.
행정안전부는 마로스 셉쵸비치 EU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전자정부 대표단 7명이 방한, 전자정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EU집행위원회는 EU전자정부를 비롯한 각종 정책 및 법안을 수립, 제정하는 행정부 역할을 맡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EU가 추진 중인 `유럽 전자정부 액션플랜 2011~2015`와 관련해 한국 전자정부 구축경험과 성공요인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서필언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EU집행위원회 부위원장에게 한국의 전자정부 발전과정과 우수사례, 성공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개별 국가와 진행한 협력 외에 `통합체계` 및 `연합국가` 등과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필언 차관은 “2012년 UN전자정부 평가 상위 10개국 중 6개 국가가 EU회원국일 정도로 EU의 전자정부 수준은 높다”면서 “수준 높은 국가에서도 한국의 전자정부를 벤치마킹할 정도로 국가 위상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