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전문업체 에스칩스(대표 이동훈)는 3D 영상반도체 `ECT315H`의 양산판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제19회 대한민국 멀티미디어 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코엑스 콘퍼런스룸에서 방송통신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에스칩스는 이번 칩 개발에만 연매출의 약 4배에 달하는 40억원을 투자했다. ECT315H는 3D 스마트폰, 3D 디지털카메라 및 캠코더, 3D 웹캠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반도체로 3D 카메라 모듈과 함께 눈이 편안한 촬영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재 국내외 유수 카메라 모듈 업체에 이 제품을 공급했으며 오는 6월 로지텍의 3D 웹캠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특히 3D 기능을 이용한 거리정보 추출이 가능해 이를 토대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 동작 인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오토 컨버전스` 기술을 적용해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볼 때와 같이 카메라의 초점이 맞은 영역만 뚜렷하게 보이고 나머지 영역은 부드러운 영상으로 처리해 눈이 편안한 3D 영상 제작이 가능하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