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반응 속도, 부드러운 그립감이 쾌적해
“빠른 반응 속도에 부드러운 그립감은 쾌적함 그 자체다.” 문성빈 블루페퍼 CEO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기분이 좋아진다.” 최종환 키위플 CTO
게임개발사인 문성빈 블루페퍼 사장과 증강현실 앱 `오브제` 개발사인 최종환 키위플 CTO가 `갤럭시S3`를 직접 써본 후 한 말이다.
갤럭시S3가 지난 주말 영국에서 발표되던 날. 전자신문은 삼성전자의 도움을 얻어 모바일 앱 개발 전문가와 함께 갤럭시S3를 직접 분석해봤다. 체험에 참여한 문 사장과 최 CTO는 국내 모바일 앱과 모바일 게임 개발자 가운데 `고수`로 꼽힌다.
그들은 한 시간 남짓한 체험을 끝내자 감탄사를 쏟아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온몸을 휘감은 갤럭시S3는 기분 좋게 하는 매력을 풍기는 스마트폰이라는 찬사가 나왔다. 삼성전자가 내세운 인간 중심 컨셉트가 직접 써본 사람에게 그대로 전달됐다.
문 사장과 최 CTO 모두 갤럭시S3의 막강한 하드웨어 성능에 감탄했다.
“쿼드코어 CPU는 3D 게임시대를 활짝 열 것입니다. 6개월 안에 게임이나 애플리케이션 해상도가 모두 HD급으로 바뀔 것으로 예측됩니다.”
문 사장은 갤럭시S3 출시와 함께 게임과 앱 기본 해상도가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사장은 직접 갤럭시S3로 게임로프트의 `던전 헌터`를 플레이했다. 그는 “포터블 게임기 수준을 뛰어 넘는다”며 “손에 딱 잡히는 그립감은 게임 플레이를 더 편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문 사장은 S보이스를 활용한 게임 등장도 예측했다. “플레이, 좌로, 우로, 슈팅” 이런 음성 명령으로 게임을 하는 형태다.
최 CTO는 SNS에 증강현실을 접목한 `오브제` 앱을 실행했다. 강남 일대 맛집을 검색하자 순식간에 맛집 지도와 사진이 떴다. “로딩 시간을 거의 느낄 수 없습니다. 갤럭시S3는 오브제 등 위치기반서비스(LBS)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최 CTO는 “갤럭시S3에 탑재된 바로미터로 LBS 정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흥분했다. 그는 “바로미터로 건물 몇 층에 위치한 것까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동영상을 플레이한 상태로 검색이나 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는 `팝업 플레이` 기능을 갤럭시S3 특장점으로 꼽았다.
갤럭시S3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지만 만지면 만질수록 갖고 싶은 제품이라고 그들은 입을 모았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