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과 니콘이 전문 사진가 시장에서 올해 주도권 경쟁을 펼친다. 플래그십 DSLR 신모델 판매는 물론이고 전문가를 위한 특화 서비스로 입지 확대를 노린다.
양사는 26일 개막한 2012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P&I 2012)에 올해 새롭게 출시한 플래그십과 중급기 DSLR를 중점 전시했다.
캐논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최상위 기종 `EOS-1D X`와 풀 프레임 기종 `EOS 5D 마크3`를 전면에 내세웠다. 니콘은 플래그십 DSLR `D4`와 새로운 고급 라인업 `D800` `D800E`를 주력 제품으로 전시했다.
양사는 자존심을 건 최상위 기종을 나란히 선보인 만큼 국내 전문가 시장에서 새롭게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캐논코리아는 사진학과 대학생을 위해 지난해 중순경 새롭게 도입한 `캐논 프로페셔널 서비스 주니어`를 적극 알려나갈 계획이다.
캐논 프로페셔널 서비스(CPS)는 전문가를 위한 특화 서비스다. CPS 주니어는 미래 전문 사진가로 활동할 사진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캐논코리아 CPS 담당 관계자는 “CPS 주니어는 미래 전문 사진가로 성장할 사진학과 학생들을 지원해 영향력 있는 캐논의 중장기 전문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중순 처음 선보였으며 올해 이 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콘코리아는 올해 전문가를 위한 `니콘 레전드` 캠페인을 새롭게 시작한다.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어 샷 어 데이`(a shot a day) 캠페인과 병행해 기존 시장을 강화하고 새 시장을 확대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친다.
어 샷 어 데이 캠페인은 그동안 취약했던 여성과 초보 사용자층 공략을 위한 것이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코리아 대표는 “전문가를 위한 니콘 프로페셔널 서비스(NPS)를 운영해 왔으며 새로운 니콘 레전드 캠페인을 통해 수리기간 단축 등 전문 서비스 강화와 사진문화 확대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