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R&D4.0시대를 연다]<8>지역사업부문/생산기술연구원

`근접지원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꼽는 기관의 4대 임무 중 하나다. 그만큼 지역별 지원 체계를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본원인 천안 이외에도 전국 기업 밀집지역 5곳에 근접기술지원본부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최근 강원권지역본부 설치도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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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본부는 호남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현장기술 지원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생기원 지역본부는 철저히 지역산업과 연계된 R&D 조직과 이를 생산현장에 이전해 상품화하는 실용화 조직으로 구성됐다.

지역별 특성도 본부별로 반영해 특화시키고 있다.

먼저 인천은 6대 뿌리기술 개발 및 실용화 지원 허브를 표방한다. 뿌리기술 분야 국내 최고 역사와 최강 기술력을 자부하는 연구 및 실용화 조직이 있다. 뿌리기술 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한 경인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정자동화, 공정청정화, 공정단순화를 의미하는 ACE(Automatic, Clean, Easy)산업으로 전환을 목표로 한다.

세계 최초 에코 마그네슘 합금기술 개발, 연성 태양전지 제조를 위한 대면적 표면기술 개발, 자동차용 친환경 알루미늄 기술 및 부품 제조기술 개발 등이 대표적 성과다.

경기지역본부(안산)는 산업융합 육성의 컨트롤타워다. 바이오나노섬유융합, 로봇, 미래융합, 웰니스융합, CT융합, 실버기술 등이 주력이다. 올해 1월에는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정부로부터 산업융합지원센터 설치를 지정받았다.

인체친화형 경량 방탄복 개발, 휴머노이드로봇(에버), 견마로봇(진풍), 물고기로봇(익투스), 웨어러블로봇(하이퍼), 디지털 의류, 인체치료용 메디컬 섬유, 카본 접이식 자전거 등이 그 성과다.

충청권지역본부(천안)는 녹색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생산시스템 청정화를 추진한다.

바이오매스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플라스틱 생산기술 개발, 태양전지의 MOCVD장비 공정 원천기술 개발, 그린에너지스템 개발, 저탄소 바이오 화학제품 개발, 고성능 유황 시멘트 콘크리트 개발 등을 진행했다.

호남권지역본부(광주)는 빛고을의 특성을 살린 전략산업을 육성 중이다. 동력부품소재, 광·에너지융합, 그린몰드시스템, 나노융합디스플레이·조명, IT융합농기계시스템 등이 주력이다.

친환경부품 및 나노기술 R&D 지원을 위해 친환경부품소재센터(전주), 나노기술집적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대경권지역본부(대구)는 메카트로닉스, 차세대 건설기계 부품설계, 바이오메디컬 분야 R&D 및 실용화 조직이 가동되고 있다. 2011년 5월 기공식을 치르고 현재 신축청사를 건립 중이다. IT 기반 3D 영상진단기기 플랫폼 개발 등을 진행했다.

동남권지역본부(부산)는 기계, 자동차, 조선해양과 융합부품소재기술 중심이다. 울산에 친환경청정기술센터를 운영하며 폐기물 재활용 및 에너지화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생기원 관계자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 세계 최고 연구 생산성을 확보하고, 그 성과가 물 흐르듯 생산현장 곳곳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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