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분야에 대한 투자확대를 위해 이공계의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4일 회원 809명을 대상으로 `이공계 정치참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 이공계의 적극적인 정치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97.19%가 `참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국가 과학기술 방향을 바로 잡고 투자를 늘리기 위해`를 꼽은 응답자는 68.87%를 차지했다. 또 `정치 프로세스에 이공계적 사고를 도입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22.64%로 뒤를 이었다. 이공계 국회 진출이 필요하다면 전체 의원 중 어느 정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절반 수준인 54.21%가 20% 정도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공계 정치참여(정부까지 포함)가 필요하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진출해야 할 분야에는 39.25%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목했다.
한림원은 “국가 전체예산의 30%에 달하는 국회심의예산에서 과학기술 전문성이 요구되지만 순수 이공계 출신 국회의원은 4.4%에 불과하다”며 “이공계의 정치참여 필요성이 주목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공계 정치참여 필요성 이유
이공계 홀대 시정 등 이익 대변을 위해(6.60%)
국가 과학기술 방향을 바로 잡고 투자를 늘리기 위해(68.87%)
정치 프로세스에 이공계적인 사고를 도입하기 위해(22.64%)
청소년들의 이공계 진출을 위해(1.89%)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