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브라질·칠레 등 중남미 13개국과 미주개발은행(IDB) 대표단이 우리나라 스마트그리드 경험을 배우기 위해 방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남미 대표단은 이날 제주에서 개최되는 `국제 스마트그리드 협력회의(ISGC)`에 참석해 한-중남미 간 스마트그리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ISGC에는 중남미 측에서 후안 IDB 혁신도시개발본부장, 브라질 일렉트로브라스 전력회사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중남미 국가들이 △설비 노후화 △발전설비의 수력 편중 △만성적 전력부족 등 전력산업 분야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어 스마트그리드 기술도입에 적극적이고 한국 기업들은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어 상호 협력의 여지가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정승일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국장은 “폭증하는 전력수요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스마트그리드 구축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