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고유의 `노경(勞經) 문화`를 해외법인에 전파한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법인 노조가 23~27일 선진 노경문화를 배우기 위해 우리나라를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LG전자 노사는 `노사관계`라는 말이 갖는 상호 대립적이고 수직적인 의미를 담고 있어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노경관계`라는 말을 사용한다.
인도네시아법인 1, 2공장 노조위원장 일행은 본사, 구미, 창원 사업장을 순회하며 품질혁신 생산현장과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혁신사례를 체험할 계획이다. LG전자는 USR의 의미와 활동, 현장의 우수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LG전자 노조는 또 인도네시아법인 노조와 협의를 통해 해외법인의 현황을 반영한 USR 방향과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법인 노조의 품질강화 활동을 비롯해 사회공헌, 탄소 저감활동 등 다양한 USR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은 “2010년 국내업계 최초로 USR를 선포하고 사회적 책임 활동을 통해 진일보한 노경관계를 만들어왔다”며 “좋은 노경문화를 해외법인으로 확대해 일등 LG, 일등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