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보쉬, 평택 당진항에 종합감시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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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가 평택당진항에 구축한 `종합감시시스템` 구성도

항구와 같은 야외환경에서는 카메라 품질이 중요하다. 현장 여건상 야간 감시영상의 화질이 낮으면 피사체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평택 당진항은 이런 상황을 고려, 보쉬코리아와 협력해 고품질 `종합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평택지방해양항만청 및 항만당국은 9·11 테러 이후 국제적으로 국제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규칙(ISPS)에 따라 불법침입, 테러활동, 환경사고, 예방을 위해 항만내 보안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평택 당진항의 경비·보안 업무를 총괄 지휘할 수 있는 종합보안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평택항만당국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 CCTV보다 한층 효율적이고 향상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최신 네트워크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을 활용한 보쉬 `통합영상감시시스템`을 구축했다.

평택항만당국은 보쉬 고해상도 카메라 `디니온(Dinion) 2X 데이·나이트 카메라` 80대, 비디오젯(VideoJet)-X20 SN 90대, 지능형 영상분석 IVA 4.0 180채널, 영상관리시스템 BVMS v2.2 180채널, 영상저장시스템 iSCSI 스토리지 60테라바이트 등 통합영상감시시스템 일체를 도입했다.

평택 당진항 관계자는 “현장 여건상 야간 감시 영상의 화질문제가 최고 관건이었다”며 “여러 차례 야간 데모를 통해 조도가 낮은 상황에서 타사 대비 피사체 식별이 가능한 화질을 구현, 최종적으로 야간에도 우수한 화질을 제공하는 보쉬시큐리티 시스템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보쉬로부터 카메라, 전송, 관리시스템, 저장시스템, 영상시스템 등을 모두 공급받을 수 있어 각각 다른 제품 구입시 발생하는 장애 관리, 버전 업그레이드 등에 드는 관리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쉬는 효율적인 영상녹화물의 저장과 관리를 위해 로드밸런싱(Load Balancing)이 가능한 스토리지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기존 영상보안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네트워크 기반 저장 및 저장서버를 사용하는 방식보다 획기적인 방식으로 저장서버 장애로 인한 시스템 장애가 적다. 또 영상데이터의 로드밸런싱을 통해 모든 카메라가 동일한 저장기간을 확보, 스토리지 이상시에도 자동페일오버(failover) 기능이 작동한다. 이 기능은 사전 설정된 다른 스토리지로 자동 녹화파일을 전달, 24시간 무중단 영상저장을 실현한다.

적용된 영상분석기능은 외곽 울타리에 가상의 라인을 설정하고 라인을 넘어가거나 특정 구역 내 침입자가 발생하면 알람이 울린다. 또 항만 내 불법 낚시나 불법 쓰레기 투기 등 불법행위 단속에도 활용된다. 나아가 항만 내 각종 사건,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증거자료 확보를 위한 스마트검색(Forensic Search) 기능도 구축, 활용 중이다.

김경남 보쉬코리아 시큐리티사업부 본부장은 “기존 카메라와 달리 야간환경에도 피사체 식별이 가능, 야간 보안수준을 한 단계 개선했다”며 “자동화된 외곽울타리 영상분석 기능은 운영자가 24시간 항만 외곽 울타리를 감시하지 않아도 불법적인 침입시도 시 자동으로 이를 탐지, 경보를 발령하기 때문에 제한된 운영인력으로도 효율적인 보안운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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