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퇴출되고 `삼일PWC`…교원그룹 차세대 `난항`

교원그룹 차세대 IT 프로젝트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번에 걸쳐 가동이 연기됐고 주사업자까지 교체된 상황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교원그룹은 세 번째 차세대시스템 가동 일자로 오는 7월 2일을 최종 확정했다. 교원그룹 차세대 프로젝트인 `경영혁신시스템 선진화 프로젝트`는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포함해 그룹 전 지원업무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장평순 회장 등 그룹 경영진의 각별한 의지가 뒷받침 된 창사 이래 최대 IT사업이다.

액센츄어 퇴출되고 `삼일PWC`…교원그룹 차세대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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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은 2010년 3월 액센츄어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프로젝트에 착수해 지난해 상반기 완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첫 번째 가동이 실패했고 연기한 하반기 가동도 좌절되면서 프로젝트가 좌초 위기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두 번째 가동 시점까지 프로세스혁신과 시스템 개발을 맡았던 액센츄어가 물러나고 새롭게 삼일PwC가 사업을 이어 받았다. 교원은 세 번째 시스템 가동에 사활을 걸고 있다.

총 150억원을 투입한 차세대 시스템 가동이 예정 보다 1년 반 이상 늦어짐에 따라 교원은 긴장감이 고조돼 있다.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들과 합의각서를 작성해 외부 정보 유출을 차단토록 하는 등 기밀 유지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3차 가동은 재무·회계 영역 등 ERP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가동이 이뤄진다. 삼일PwC가 참여해 막바지 시스템 개발과 통합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초기 교원은 SAP ERP 패키지를 기반으로 재무·회계 영역을 포함해 다섯 개 사업본부 즉 에듀(EDU)·구몬·L&C·호텔연수·여행레저 사업 등 전 그룹 업무 범위를 통합할 계획이었다. 일부 사업에서 발생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부분 가동 이후 순차적 통합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교육 및 서비스 업계에서 광범위로 추진된 대단위 전사 프로젝트인 만큼 기대도 높다. 업계 관계자는 “3차 프로젝트는 주요 기능 중심으로 시스템 오픈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높다”면서 “어려움을 겪은 만큼 더 많은 노력을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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