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산일전기·광명전기와 공동으로 성능과 환경성을 개선한 전기철도용 변압기와 가스절연개폐장치를 국산화했다고 19일 밝혔다.
개발 설비는 호남고속철도사업을 비롯한 3개 사업에 적용해 약 9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예정이다.
개발 제품은 기존보다 온실가스의 주범인 유불화황 SF6가스 사용량이 5%에 불과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절연유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면서도 가격은 40% 저렴하다. 기기 외형도 소형화해 설치공간을 20% 줄였다.
김상태 철도공단 전철전력처장은 “철도공단은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등을 적극 발굴하여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등 철도산업의 공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