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개발한 첨단 기술이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위해 쓰인다. 서울산업통상 진흥원은 아프가니스탄 국가 재건 사업 핵심인 전자주민증 발급시스템 (eNID) 구축을 위한 워킹 그룹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워킹그룹 미팅은 제너럴 야맨드 아프가니스탄 내무부 차관, 바얄라이 하샘 차관, 주계약회사인 아프가니스탄 GTR관계자 등 아프가니스탄 인사 25명과 강성주 전 아프가니스탄 대사를 포함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한국정보화진흥원·서울산업통상진흥원 관계자와 중소기업 대표 등 우리 측 인사 30명이 참가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 재건사업은 도시 내 빌딩 건설·도로·IT 분야 등으로 이번 전자주민증 발급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는 4개국 7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프가니스탄에 1500만 명에 대해 전자주민증 발급, 운전면허관리시스템, 자동차 등록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준다. 국내 참여 회사는 현대정보기술· 시큐어플랫폼즈테크놀러지· 용컨설팅· 동도시스템 등 4개 회사다. 이들 회사의 역할은 지문과 홍채를 이용하는 생체인식 시스템, 주민 시스템에 대한 보안 시스템 구현, 기술 교육, IC칩과 카드 운영 시스템 등이다.
워킹그룹 미팅에서는 아프가니스탄 정부의 전자주민 시스템 구축에 따르는 주민등록 방안, 시스템 구현 범위와 방안, 앞으로 프로젝트 구현 일정 등에 대한 설명과 기술 개발을 추진한 서울중소기업 기술을 시현했으며 사업이 정상궤도에 올라선 점을 대내외에 알리는 장으로 활용했다. 한국영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대표는 “서울 소재 기업에 지속적으로 지원해 세계로 도약하는 중소기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