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내달 3일 런던서 베일 벗는다

삼성전자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가 다음달 3일 영국 런던에서 공개된다. 애플 `아이폰5`과 함께 올해 최고 기대주로 꼽히는 갤럭시S3 윤곽이 드러나면 경쟁사 전략폰 출시 일정도 잇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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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삼성전자는 다음달 3일 영국 런던에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선보이는 제품을 `THE NEXT GALAXY`로 소개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갤럭시S3`로 알려진 제품이다.

행사 포스터는 `새로운 갤럭시를 만나라(Come And Meet The Next Galaxy)`는 문구와 행사장 안내정보를 담았다. 제품 디자인과 소개 자료는 빠졌다. 포스터에 삽입된 그래픽 이미지만이 세라믹 소재 케이스가 적용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했다.

삼성전자는 발표 당일까지 갤럭시S3 상세 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이 행사장에서 직접 새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실제 제품 출시일정도 현장에서 발표된다.

업계 관측을 종합하면 갤럭시S3는 3G와 LTE 두 가지 모델로 나온다. 4.8인치 디스플레이와 안드로이드4.0(아이스크림샌드위치) 운용체계(OS)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관에 적용될 세라믹 소재는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가볍고 긁힘에 강하다.

삼성전자가 여러 요소 가운데 갤럭시S3만의 특화 포인트로 어떤 것을 내세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런던 행사에 이어 한국에서도 갤럭시S3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내에는 3G 모델이 먼저 나온 후 일정 기간 시차를 두고 LTE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갤럭시S3가 5월 초 선보이면서 경쟁사 대응이 주목된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는 갤럭시S3에 대응하기 5~6월을 전후로 차기 전략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애플 아이폰5 출시가 6월로 예상되지만 가을로 미뤄질 것이라는 관측도 끊이지 않고 있다. 첫 원칩폰을 준비 중인 LG전자와 팬택은 갤럭시S3보다 한발 앞서 제품을 내놓을지 아니면 간격을 두고 출시할지를 놓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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