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옌스 하이테커 IFA 총괄이사·메세 베를린 박람회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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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는 새로운 IT 트렌드는 물론 세계 각국 기업들에게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합니다. 참가 업체 실적이 개선되도록 하는 것. 이것이 IFA의 경쟁력입니다.”

옌스 하이테커(Jens Heithecker) IFA 총괄이사(사진)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 IFA 201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IFA는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와 함께 세계 양대 전자기기·가전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열린다.

-주요 관심사인 OLED와 3D TV 시장 전망은?

▲IFA에서 OLED TV를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OLED TV는 가격으로 대중화에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7000~8000 유로 정도할 것이다. 아직까지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는 너무 비싸다. 향후 몇 년 내에 대중화가 될 것으로 본다. 3D는 TV의 기능이다. 대형 패널 3DTV 침투율은 20~25%다. 소비자들이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3D의 기술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은 개선돼야 할 것 같다.

-삼성과 LG가 매년 대표 기업으로 참가중인데.

▲IFA는 소비가전과 생활가전쪽으로 부스를 나눠 전시하는데 삼성과 LG, 파나소닉 등은 이 두 가지 모두를 갖고 있다. 제품군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 세계 IFA 고객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 삼성은 애플과 업계를 나란히 하는 가장 성공적 기업이다. 삼성은 토론할 때 다른 업체와는 확연히 다르다. 그들은 매우 빠르고 명확하다.

-중국 기업들은 어떻게 보는지.

▲지난해 IFA 대비 확장을 하지 못했다. 작년과 규모가 동일하지만 삼성과 LG처럼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경쟁 상대는 아직 아닌 것으로 본다.

-한국 중소기업들도 IFA에 주목하는데.

▲올해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것이지만, 전시공간이 늘지는 않을 것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미 가장 큰 전시공간을 갖고 있다.

-애플과 구글이 올해 IFA에 참여하나.

▲애플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구글은 과거에 키노트 스피치를 한 적도 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업체이기 때문에 직접 참여하진 않을 것이다.


두브로브니크(크로아티아)=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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