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지 못하고 일주일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와 옵션만기,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의 변수들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은 전날 오전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한 주 동안 -2.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코스피는 2.08% 하락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옵션만기일 변수가 작용해 외국인들이 매물을 대거 내놓은 탓이다.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가 -2.28%의 수익률로 국내주식형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일반주식형펀드는 -2.18%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중소형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는 각각 -1.71%, -1.82%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08%와 -0.57%의 주간수익률을 형성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 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각각 0.02%, 0.0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시장중립펀드는 0.20%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국내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채권시장은 미국의 10년물 채권금리 급락,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등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이 영향으로 국내채권형펀드는 0.22%의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주간 수익률 역시 일주일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초소재섹터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으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에너지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약세였다.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은 -0.14%를 기록했지만, 지역별 펀드 중에서는 가장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경착륙에 대한 불안심리가 진정된 가운데 중국정부가 경기부양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얻었다.
브라질주식펀드의 수익률은 -2.54%를 기록하며 해외주식형펀드 중에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기록했다.
남미신흥국주식펀드도 -2.25%로 부진한 모습이었다.
동남아주식펀드는 -0.67%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증시가 상승했으나 다른 동남아국가들의 지수하락으로 유형 평균수익률은 마이너스를 보였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섹터펀드가 0.11%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 소유형 중에서 유일한 플러스 수익률이다.
미국이 양적 완화에 나설 경우 달러가치는 하락하고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확산한 영향이 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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