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최대 IT단체인 스마트경기포럼(의장 최준영)이 `경기정보산업협회(GIIA·가칭)`로 문패를 바꾼다.
스마트경기포럼은 지난 2009년 6월 `u경기포럼`으로 출범, 지난 3년간 경기도를 대표하는 IT단체로 활동해 온 사단법인이다. 지난해 1월 스마트시대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스마트경기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스마트경기포럼은 최근 이사회에서 모임 성격을 포럼에서 협회로 변경키로 하는 내용의 정관변경을 승인, 조직 및 업무 영역 개편 등 절차에 돌입했다고 11일 밝혔다.
포럼은 모임 성격을 협회로 전환함으로써 사업 영역을 확대해 자립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공공사업 및 개발과제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기스타트업기술교육원(가칭)·경기평생기술교육원(가칭) 신설 등 다양한 수익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이사회에서 정관에 교육사업을 새로운 목적사업으로 추가했다. 또 조직도 기능적으로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조직 가운데 운영위원회는 폐지하고, u헬스·u시티·그린IT·디자인·보안·모바일 등 다양한 분야별로 운영했던 분과위원회는 별도규정으로 대폭 축소한다. 업무영역을 IT와 융합 등 첨단 분야로 특정함으로써 회원사 모집 및 사업계획 등을 현실성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사무국은 사무처로 확대해 협회 운영을 원활하게 만들고, 대외협력국을 폐지하는 대신 부설사업기관을 신설키로 했다.
경기도 정보화기획단과 협의해 협회에서 스마트 정보산업진흥을 위한 교육연수사업 및 정보관련 기업 표준화 및 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복안도 마련했다.
포럼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변경사항을 등기한 뒤 부설기관 설립을 추진하는 등 목적사업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정책제안 및 세미나 개최, 회원 상호간 협력활동 등 기존에 진행해온 네트워크 활동은 그대로 유지한다.
양재수 포럼 사무총장은 “그동안 얼마 안되는 협찬과 회비로 포럼을 운영하느라 어려움이 많았다”며 “협회로 전환해 자체 수익사업을 할 수 있게 되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