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이용한 경품 게임기가 등장했다.
로봇 아케이드 게임업체 아이알로봇(대표 박창현)은 집게를 가진 로봇을 조정해 공이나 캡슐을 꺼내는 아케이드 게임기 `랍스봇 캐쳐`를 개발해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이스틱과 버튼을 사용해 조종하는 랍스봇 캐쳐는 경품이 담겨있는 캡슐이나 공을 `랍스봇(Lobsbot)`이 집어 레일에 떨어뜨린 후 회전하는 원판 구멍에 통과시키면 경품이 나온다.
실시간 충전시스템이기 때문에 배터리로 로봇을 별도 충전하거나 교환할 필요가 없다. 게임기를 전원에 꽂아만 놓으면 로봇이 24시간 무선으로 작동한다. 경품이 들어 있는 캡슐이나 공은 컨베이어가 들어가 있어 자동으로 보충된다. 안전 및 파손방지를 위해 철제 기구와 강화유리를 사용했다. 안정된 무선통신 방식인 지그비(zigbee)를 적용했다.
박창현 대표는 “아이들에게 게임의 재미적 요소와 로봇 구동 원리까지 알려주는 교육 효과도 있다”면서 “랍스봇 캡쳐에 들어간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로봇을 이용한 경품획득 게임장치`라는 이름으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