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LG전자 3DTV 광고 중단을 권고한 미국 전국광고부(NAD)가 이번에는 삼성전자 광고 중단 권고를 내렸다.
NAD(National Advertising Division)는 5일(현지시간) 액티브 3D가 편광 방식 3D보다 우월하다는 내용의 삼성전자 3DTV 광고 영상 사용 중단 권고를 내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3DTV 동영상 광고에서 `액티브 3D 방식 화면이 40% 더 밝다` `편광방식보다 에너지 소비가 적다` `편광방식 3D는 2D 영상에서 흐릿하고 어두운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NAD는 삼성전자의 주장이 합리적 근거를 제공하기에 부족하다고 결론 내렸다. 또 편광방식 3D는 세밀한 화면 표현을 할 수 없고 1080p 해상도가 액티브 3D 방식 대비 뒤쳐진다는 내용의 광고를 중단한 것을 권장했다.
또 편광방식 3D가 양쪽 눈에서 540p 해상도를 지원해 1080p 해상도 화면을 구현한다는 주장에 대해 소비자가 전체 3D 화면 우수성을 이해하기 부족한 내용이라며 비교 광고 중단을 권고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삼성전자는 “NAD의 권고사항을 준수할 것”이라며 “2012년형 3DTV 신 모델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기능과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마케팅 자료를 전환하고 있다”는 입장을 NAD 측에 전달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