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5일 포항제철소에 연산 75만톤 규모 용융아연도금강판 생산공장(CGL)을 준공했다.
CGL은 포스코가 자체개발한 친환경, 저원가 기술이 융합됐다. 품질이 균일하고 강도가 우수한 도금강판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내식성이 우수한 강판을 생산할 수 있어 자동차 등 고부가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금하기 전 녹제거 공정에서 염산 사용량을 50% 줄여 환경오염물질 배출도 획기적으로 줄였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CGL은 `패러독스 경영`의 한 예”라며 “재질과 치수 특성이 우수한 열연제품 장점과 독자적인 용융도금 제조 프로세스를 접목해 수익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