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산업용 에너지관리시장 진출

포스코ICT(대표 허남석)는 자체 개발한 산업용 에너지관리 솔루션 펨스(FEMS)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구축했다 5일 밝혔다.

펨스는 산업현장 주요 플랜트와 설비의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여 최적의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그동안 빌딩·주택 이외의 제조현장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해 낭비 요인을 분석, 개별 플랜트와 설비 간 에너지의 효율성을 제시해주는 솔루션은 없었다. 펨스는 설비 운용 현황과 에너지 사용 현황을 실시간 제공하고 해당 설비의 성능 저하와 문제점도 발견할 수 있어 정비 시점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간·야간 시간대 산업용 전기 요금체계가 다른 점을 착안, 요금이 저렴한 야간에 설비를 우선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펨스는 운용 관리를 담당하는 에너지운영시스템(EOS)과 설비의 운용 상태 및 에너지 사용 현황 정보를 수집하는 현장제어시스템(FCS) 등으로 구성된다. FCS를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에너지 사용량을 측정하고 EOS는 효율이 높은 설비에 에너지를 우선 분배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한다.

최창호 포스코ICT 기술개발센터장은 “산업용 에너지 소비는 국내 전체 전력 소비의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어 향후 산업용 에너지절감시스템에 대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광양 SNNC 등 포스코 패밀리 회사들을 포함한 국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